독서
2024. 10. 10.
화가의 날선 붓으로 그린 판결문 :: 미술관에 간 법학자
예술과 법학,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영역이 만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 바로 이다. "모든 예술은 본질적으로 법을 위반하는 것이다!"라는 도발적인 선언에서 시작하는 이 책은 미술을 통해 법을, 법을 통해 미술을 탐구한다는 독특한 접근법을 취한다. 법학자이자 변호사인 저자는 법정이 아닌 미술관에서 법학의 새로운 관점을 발견했고, 이러한 시각을 독자와 나눈다.그동안 미술 작품을 철학, 과학 등의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한 책은 여러 번 접했지만, 법학을 통해 미술을 바라보는 시각은 나에게 매우 신선했했다. 법률은 고리타분하고 난해한 분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저자는 이를 미술과 접목하여 보다 쉽게 설명한다. 책 속에서 저자는 다양한 미술 작품을 통해 미술 작품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