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 생리학의 기초
처음 배우는 인체 구조와 기능
다나카 에츠로 지음·김영설 옮김 / 북앤에듀 펴냄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만성 질환의 증가는 의료 수요를 촉발했으며 그 결과 의료산업이 눈부시게 발전하여 의료 현장에서 많은 의료 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의료인의 원활한 업무 수행에는 무엇보다 인체 구조와 기능에 대한 구체적 이해가 필요하다. 『처음 배우는 인체구조와 기능』은 인체의 해부생리를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흥미롭게 설명했으며 재미있는 그림을 덧붙여서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해부생리를 처음 배우는 사람은 물론 보다 구체적 내용을 학습하려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처음 배우는 인체 구조와 기능>은 2006년 해부생리학 교재로 처음 출판된 책으로, 이후 여러 번의 개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시대적 흐름을 따라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와 함께 3판이 발간되었다.
처음 이 책을 받아보았을 때, 만화 형태의 구성과 귀여운 일러스트 때문에 청소년 권장도서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내용이 비교적 상세하고, 등장하는 단어들이 전문용어이다 보니 내용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쉬운 비유와 전문용어를 설명해 주는 주석이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많이 주었고, 읽을수록 인체의 인체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하나씩 알게 되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몸속으로 균이 들어오면 백혈구가 균과 싸우기 때문에 우리가 앓는다고 알고 있지만, 정확히 백혈구가 어떤 과정을 통해 균을 죽이는지, 우리의 몸이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에 어떤 원리가 적용되는지 등 교과서를 통해 어렴풋이 배웠던 내용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다. 꼭 해부 생리학이라는 과목을 배우기 위함이기보다는, 현대 사회에는 건강검진도 보편화되어있고, 다양한 질병이 발생함에 따라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조금씩은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전 세계로 전염병이 창궐함에 따라 의료 쪽으로 인력도 많이 필요하고, 내가 꼭 의료인이 아니더라도 자가 진단을 한다거나, 또는 알레르기와 같은 흔한 반응에 있어서 원리를 알고 건강을 지키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 있어서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알기 위한 입문서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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