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영어 문장도 한눈에 들어오는 짜릿한 경험
영어 문장의 결정적 패턴들
서영조 지음 / 사람in 펴냄
긴 영어 문장도 한눈에 들어오게 하는 문장 패턴 195개!
영어 문장 이해의 관건은 문장 패턴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느냐 즉, 주어가 어디까지이고, 동사는 무엇이고, 어디까지가 꾸며 주는 말인지를 알 수 있느냐이다. 이 책은 영어 문장이 한눈에 읽히게 해주는 문장 패턴 195개를 뽑아 2300여 개 문장 집중 읽기 훈련으로 독해력을 향상시킨다. 영어 독해력 향상이 필요한 건, 남보다 빨리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행위가 텍스트를 읽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공인 시험에서 긴 지문을 빨리 읽어 내는 것, 시시각각 변하는 세계정세를 알려 주는 영자 신문을 이해하는 것에서 가까이는 수입품 라벨에 쓰인 내용을 읽는 것까지 다양하다. 단어 실력에 문장 구성 요소들의 좌표를 정확하게 알려 주는 문장 패턴이 결합되면 긴 영어 문장도 한눈에 정확하게 읽히고, 정보도 한발 앞서 얻을 수 있다.
사람in의 결정적 시리즈 다섯 번째인 <영어 문장의 결정적 패턴들>이다. <영어 회화의 결정적 패턴들>, <영어 회화의 결정적 표현들>, <영어 회화의 결정적 단어들>, <영어 단어의 결정적 뉘앙스들>, <뉴스 영어의 결정적 표현들>에 이은 책으로, 회화의 패턴을 다루는 책은 이전에 접해보았지만, 문장의 패턴들 다루는 책은 처음 접해본다. 이전에 출간된 <영어 회화의 결정적 패턴들>에 비해 문장의 패턴인 만큼 조금 더 영어를 구조적으로 접근하는 책이다. 영어는 우리나라 말과 어순이 다르고, 조사가 없어서 문장의 순서나 구조가 아주 중요시 여겨지는 언어이다. 문장 구조는 문장의 뼈대와 같은 존재로서 문장 구조를 파악할 줄 알아야 문장의 뜻을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문장의 패턴을 잘 익힌다면 긴 문장이라 할지라도 빠른 해석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 책은 195개의 영어 문장 패턴과 2,300여 개의 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문장 패턴부터 어순의 차이로 유난히 어렵게 느껴지는 구조를 지닌 문장 패턴, 그리고 문법 지식만으로는 쉽게 해석이 되지 않는 힘든 문장 패턴이 담겨 있다. 문장 패턴을 다루기 전 미리 알고 가는 코너로 문장을 이루는 요소를 먼저 설명해 준다. 기본적으로 문장에 들어가는 요소인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 수식어 등의 설명이 나와있으며 더 나아가 명사구, 형용사구 등의 구와 명사절, 형용사절 등의 절, 그리고 이들이 모여 이루어진 문장을 설명함으로써 문장 패턴을 공부하는 데에 일종의 준비물과 기초 지식을 다룰 수 있다.
수많은 다양한 영어 문장이 있겠지만 결국은 모든 문장은 5가지 구조 중 하나를 띠고 있다. 우리가 학생 때 영어 수업 초반에 항상 배웠던 1형식, 2형식 등이 바로 그것이다. 각 형식에 따른 구조를 안다면 문장 속 아리송한 부분이 문장의 어떤 요소인지 추측할 수 있으며, 문장의 필수 요소인 주어와 동사를 찾기에도 더 수월해진다. 각 문장마다 QR코드를 찍게 되면 원어민의 예문 MP3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눈으로 읽고, 귀로 듣고, 입으로 익히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된다. 문장의 구조를 다루는 만큼 관계대명사, 시제, 가정법 등 문법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서 시험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특히 독해 지문을 풀 때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느꼈다. 회화가 목적이라 할지라도 문법은 결국 영어를 읽는 것뿐만 아니라 말하는 것에서도 기본이 되는 부분이고, 이 책은 패턴 영어책이기 때문에 회화를 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마지막 파트인 PART 4에서는 관용 표현을 다루기 때문에 말하기에 앞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 문장들을 익힐 수 있다. 예를 들면, "~일 가능성이 있다"라는 문장을 보고 오랜 기간 시험 영어를 공부해온 한국인들은 대개 possible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겠지만 "It is likely that~"이라는 쉬운 단어로 쉽게 표현할 수 있으며, "~와 관계가 있다"라는 문장을 보면 relative를 써야 할 것 같지만 "have something to do with~"라는 다소 생각하기 힘들지만 결국 쉬운 단어로 구성된 표현으로 말할 수 있다. 이어서 나오는 부록에서는 그동안 앞에서 배웠던 패턴들이 원서에 어떻게 쓰이는지 여러 작품을 통해 짤막하게 공부할 수 있다.
영어라는 언어는 우리가 가장 오랜 기간 배워온 언어이지만, 그 오랜 기간이 거의 시험을 위한 영어를 배웠던 기간이기 때문에 말로 하는 데에 있어서는 많이 어렵기도 하고 우리가 배워온 단어가 아닌, 생각보다 다르게 표현한다는 사실에 다소 당황스럽기도 할 것이다. 사람in의 결정적 시리즈는 그동안 배워온 시험 영어를 잠시 내려놓고, 회화를 위한 실용적인 영어를 공부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며, 이번 <영어 문장의 결정적 패턴들>은 시험 영어와 회화 영어를 다 아우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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