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미래, 인공지능이 답이다
AI 퍼스트
서재영 지음 / 더블북 펴냄
우리나라 증권계 연봉킹 서재영 상무가 국내 21개 AI 기업을 심층 분석하고, 국내외 상장 또는 상장 예정인 150여 개 기업을 소개한 책이다. 왜 인공지능일까? 이미 서비스나 상품에 인공지능을 장착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생존 여부가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음식, 패션 같은 소비재부터 의료, 금융, 광고까지 인공지능을 일찍 장착한 기업은 현재 엄청난 성장을 하며, 투자를 받아내고 있다. 이 책은 뛰어난 인공지능을 장착해 성장한 기업들의 현장을 직접 찾아 심도 있게 소개한다. 큰 이익을 얻는 사람은 인사이트가 있는 사람이다. 그들은 시대를 통찰하고 미래를 변화시킬 산업을 알아본다. 그렇다고 복잡하게 세상을 들여다볼 필요는 없다. 이 세상 부자들이 어디에다 돈을 집중하고 있는지만 보면 된다. 만약 다가올 미래, 무엇으로 먹고살지,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세계 최고 기업들과 투자자들이 인공지능에 집중하고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이제는 데이터가 곧 자본이며 힘이다. 인공지능은 언급되고 활용되어온 지 꽤 되었지만, 관심을 갖고 관련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올해 빅데이터 관련 교육을 받고 난 후이다. 데이터가 곧 자본이며 힘이라면, 이 데이터는 각 직종마다 어떻게 쓰이고, 어떤 직종에서까지 인공지능이 활용되는지 궁금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이 쓰이는 의류업, 금융업, 의료, 교육 등 많은 분야에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내가 접하고 있는 금융업의 인공지능이라면, 데이터를 통한 인공지능 투자가 있다. 주식이나 ETF에 대해 잘 모르는 나로서는 인공지능에 기반한 투자라는 것에 신뢰가 갔고, 현재 앱을 통해 인공지능 투자를 하고 있다.
저자 서재영은 통계학과를 졸업하여 금융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다양한 증권 회사의 센터장, 최우수 PB를 거쳐 현재 NH투자증권에서 마스터 PB로 활동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미래의 성장주를 찾기 위한 책이지만, 주식 책이라고만 하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인공지능에 대한 설명이 많이 담겨 있다. 그저 기업의 성과, 재무제표 등을 보는 것이 아닌, 그 기업이 속한 분야에 인공지능이 어떻게 활용되고 이러한 활용을 통해 어떤 성과를 이루었는지 등을 먼저 들려줌으로써 성장주를 찾는 시야를 넓혀주는 느낌이 들었다.
구글, 삼성전자 등의 대기업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뭔가 확 와닿지는 않는다. 하지만 정육각, 에이블리, 왓챠 등을 언급하면 조금 느낌이 친근해진다. 이상하게 내가 찾고 있던 제품들이 SNS나 쇼핑몰에 뜨는 경험, 쇼핑몰에서 챗봇을 한 번이라도 이용한 경험, 그게 바로 인공지능이기 때문이다. 기업의 성장이나 투자를 위한 기업을 찾는 투자자만이 아닌, 인공지능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사례를 쉽게 접해보고 싶은 사람도 읽어보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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